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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유가 급등 및 금리 상승에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미국발 기술주 약세와 국제 유가 급등, 국채 금리 상승이라는 삼중고가 겹치면서 아시아 증시가 목요일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핵심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위험 자산 비중을 줄이는 모습입니다.
기술주 약세 속 주요국 증시 동반 하락
이날 아시아 증시의 하락은 기술주가 주도했습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가 0.6% 하락한 여파가 아시아 시장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 한국: 코스피 지수는 1.1% 하락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4%, 0.6% 내렸습니다.
-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0.8%, 토픽스 지수는 0.4% 하락했습니다.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한 베팅이 커지며 엔화가 강세를 보인 점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 중화권: 홍콩 항셍 지수는 1.6% 내렸고, 특히 항셍 테크 지수는 2% 이상 급락했습니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와 CSI 300 지수도 각각 0.2%, 0.3% 하락했습니다.
- 기타: 호주 S&P/ASX 200 지수는 1.6%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아시아 증시가 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유가 100달러 돌파와 국채 금리 상승 부담
시장을 압박한 핵심 요인은 유가와 금리입니다. 브렌트유 선물은 7월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저항선인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이는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Ad동시에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날 2023년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한 후 4.84% 부근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미 재무부의 장기채 매입 규모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금리 상승 압력을 가중시켰습니다. 높아진 금리는 차입 비용을 증가시켜 특히 기술주와 같은 성장주의 밸류에이션에 부담을 줍니다.
美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 앞둔 경계감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미국에서 발표될 주요 경제 지표로 향하고 있습니다. 목요일 생산자물가지수(PPI)와 금요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유가 상승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전망을 복잡하게 만듭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경제 성장 둔화 압력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15-16일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60%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