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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증시, 유가 안정에 힘입어 상승…기술주 반등 주도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으로 국제 유가가 진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어 아시아 주요 증시가 화요일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한국과 일본 증시에서 기술주가 강한 반등을 주도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유가 안정과 기술주 중심의 반등
보도에 따르면 중재자들이 이란에 10일간의 휴전안을 제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하던 유가가 소폭 하락했다.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완화하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기술주가 두드러진 회복세를 보였다. 전일 5% 가까이 하락했던 한국의 코스피(KOSPI) 지수는 4% 가까이 급반등했으며, 일본의 닛케이 225 지수는 연휴 이후 개장과 함께 2% 이상 상승했다.
- 삼성전자: 6% 이상 급등
- SK하이닉스: 4.5% 상승
중화권 및 기타 아시아 증시 동향
Ad중화권 증시도 대체로 강세를 보였다. 중국 본토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0.6%, 상하이·선전 증시의 대형주 300개로 구성된 CSI 300 지수는 1.7% 올랐다.
다만 홍콩 항셍 지수는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0.2% 소폭 하락하며 역내 다른 시장과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호주 S&P/ASX 200 지수는 보합세에 머물렀고, 싱가포르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0.7% 상승 마감했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로
이제 시장 참여자들의 시선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주요 기술 기업들의 분기 실적 발표로 향하고 있다. 알파벳, 테슬라, 인텔 등의 실적은 인공지능(AI) 주도 랠리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할 중요한 척도가 될 전망이다.
최근 TSMC와 삼성전자가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분석가들은 미국 기업들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매우 높아 실망의 여지가 거의 없다고 지적한다. 한편, 예멘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대한 해상 봉쇄를 언급하는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상존하고 있어 유가 하락폭을 제한할 수 있다는 점은 변수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