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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통화, 주간 강세 전망…美 국채금리 상승에도 달러는 3개월래 최저

미국 달러화가 3개월 만의 최저치 부근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대부분의 아시아 통화가 금요일 소폭 상승하며 주간 강세를 예고했다. 미국 재무부의 장기 국채 매입 확대 발표가 달러에 지속적인 지지력을 제공하지 못했고, 미국 국채 수익률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달러 약세와 美 국채 시장 동향
미국 재무부는 지난 수요일,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 2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두 배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으나 시장의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막대한 재정 적자와 부채 증가에 대한 근본적인 우려를 해소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우려를 반영하듯,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70% 수준으로, 3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5.25% 부근으로 다시 상승했다. 통상적으로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아시아 통화에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현재는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가 더 큰 영향을 미치며 아시아 통화 가치를 지지하는 모습이다.
원화 주도, 아시아 통화 동반 강세
금요일 외환시장에서 아시아 통화는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으며, 특히 한국 원화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Ad- 한국 원(KRW): 달러/원 환율은 0.9% 하락하며 2025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주간으로는 2.5%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 엔(JPY): 일본의 7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1.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본은행(BOJ)의 9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졌다. 달러/엔 환율은 0.1% 하락했다.
- 호주 달러(AUD): 달러 대비 0.4% 상승했으며, 주간으로는 약 1%의 상승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 중국 위안(CNY): 달러/위안 환율은 보합세를 보였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3% 하락이 예상된다.
인도 루피, 유가 상승 부담에 '나 홀로' 약세
반면 인도 루피는 아시아 시장의 전반적인 강세 흐름에서 벗어났다. 달러/루피 환율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0.3% 상승하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주간 6% 이상 급등하며 배럴당 94달러에 근접한 국제 유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원유 수입 의존도가 높은 인도로서는 유가 상승이 통화 가치에 부담으로 작용했으며, 수입업체의 헤징 수요와 맞물려 인도중앙은행(RBI)의 시장 개입 효과도 제한적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