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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기술주 동반 급락, 中 반도체 굴기·AI 투자 우려 확산

Summary
화요일 아시아 증시에서 기술주가 동반 급락했습니다. 중국의 반도체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붐의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한국과 일본 증시가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중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투자 관련 불확실성이 겹치면서 화요일 아시아 증시의 기술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특히 한국 코스피 지수는 10% 가까이 급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일본 닛케이 지수 역시 2년 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
中 경쟁 심화 우려 현실로
중국발 악재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한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The Information)은 월요일, 중국이 그동안 네덜란드 ASML이 독점해 온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자체 개발 및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에 ASML 주가는 간밤 뉴욕 증시에서 8.5% 급락했다.
여기에 중국 4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창신메모리(CXMT)가 상하이 증시에 상장해 86억 달러를 조달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래에셋증권 김석환 연구원은 "시장의 우려는 CXMT의 현재 실적보다 향후 한국 기업과 경쟁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공격적으로 확장할 가능성에 있다"고 분석했다.
AI 붐 지속 가능성 의문
시장을 이끌어온 AI 랠리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가 오픈AI(Open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위해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보증을 제공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엔비디아 주가는 5% 하락했다.
Ad이러한 우려는 전날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가 2.2% 하락한 데 이어 아시아 증시로 확산됐다. 멜버른 페퍼스톤의 리서치 책임자 크리스 웨스턴은 "단일 요인이 아닌 AI 자금 조달 문제와 공급망 전반에 걸친 중국의 경쟁력 부상 등 복합적인 우려가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주요 지수 및 종목 현황
이날 아시아 주요 증시는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 한국 코스피: 장중 10% 가까이 폭락해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이는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이후 최대 월간 하락률을 향해 가고 있다.
- 주요 국내 종목: SK하이닉스(KRX:000660)와 삼성전자(KRX:005930) 주가가 각각 12% 이상 급락했다.
- 일본 닛케이 225: 약 4% 하락하며 2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마감했다.
- 주요 일본 종목: 키옥시아와 도쿄일렉트론 주가가 각각 18%, 11% 급락하며 하락을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