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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인도서 기존 아이폰 가격 이례적 인상...최대 41%

애플이 신제품 공개 후 인도 시장에서 기존 아이폰 모델의 가격을 대폭 인상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일부 모델의 가격은 최대 41%까지 올라, 올해 애플이 가격을 조정한 시장 중 가장 가파른 인상률을 기록했습니다.
세부 인상 내역
통상적으로 신제품이 공개되면 구형 모델의 가격을 인하하던 관행과 달리, 애플은 인도 시장에서 이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는 미국 시장의 인상률(10~21%)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 아이폰 17 기본 모델은 약 21% 인상된 99,900루피(약 1,048달러)에 책정되었습니다.
- 아이폰 에어 1TB 모델은 41%라는 가장 높은 인상률을 보이며 224,900루피(약 2,359달러)가 되었습니다.
- 비교하자면, 동일한 미국 모델은 아이폰 17 기본 모델이 약 13% 오른 899달러, 아이폰 에어 1TB는 21% 오른 1,699달러입니다.
또한, 애플이 최초로 공개한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의 인도 가격 역시 미국보다 1,100달러 높게 책정되어 현지 소셜 미디어에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소비자들은 이번 가격 정책으로 아이폰이 인도에서 더욱 고급 사치품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가격 인상 배경
Ad애플은 전 세계적인 가격 인상 계획의 일환으로 메모리 및 스토리지 칩의 원가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인해 핵심 부품 공급이 부족해지면서 전자제품 제조사들의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인도는 애플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이며, 전 세계에 판매되는 아이폰의 상당수를 조립하는 생산 기지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부품에 대한 수입 관세와 18%의 상품서비스세(GST)로 인해, 현지 생산에도 불구하고 인도 내 아이폰 판매 가격은 미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가격 인상은 애플의 인도 시장 전략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금과 부품 관세 구조가 소비자 가격에 직접적으로 전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파른 가격 상승은 인도 소비자들의 구매 장벽을 높여, 애플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단기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