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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관련주 랠리 속 美 증시 선물 상승...유가 급락에 에너지주는 하락

Summary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유가가 급락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AI 관련주를 중심으로 선물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국제 유가 하락으로 엑슨모빌 등 에너지 기업들의 주가는 하락했다.
미국 증시 선물 지수가 유가 급락과 인공지능(AI) 관련주 강세에 힘입어 월요일 개장 전 거래에서 일제히 상승했다. 지정학적 긴장 완화 소식이 유가를 끌어내리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했다.
동부 시간 오전 6시 48분(GMT 10시 48분) 기준, S&P 500 선물은 1.0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00 선물은 1.6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은 1.0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3대 지수가 모두 주간 하락세를 기록한 후 반등하는 모습이다.
유가 급락이 부른 시장 심리 변화
이날 시장의 가장 큰 동력은 유가 하락이었다. 미국과 이란이 주말 동안 군사적 공격을 중단하고 외교적 대화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국제 유가는 약 5% 급락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0달러 선까지 밀렸다.
유가 하락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과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하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됐다.
AI 관련주, 대규모 투자 기대감에 동반 강세
AdAI 생태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투자 소식은 관련 기업들의 주가를 끌어올렸다.
- 코어위브(CoreWeave)와 네비우스 그룹(Nebius Group) 주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 이후 각각 4%, 6% 상승했다. WSJ는 엔비디아(Nvidia)가 OpenAI의 오하이오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2,500억 달러의 자금 조달 보증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 양자 컴퓨팅 기업 디웨이브 퀀텀(D-Wave Quantum)은 AT&T가 자사 기술 사용을 확대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11% 급등했다. AT&T는 디웨이브의 양자 어닐링 기술을 네트워크 운영 최적화에 활용할 계획이다.
- SK하이닉스는 미국 개장 전 거래에서 6.2% 상승했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삼성, SK그룹 및 미국 기술 기업들과 함께 약 9,5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AI 이니셔티브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에너지주는 하락세
반면, 유가 급락은 에너지 기업 주가에 직격탄이 됐다. 국제 유가가 8% 이상 하락하자 엑슨모빌(Exxon Mobil)과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ccidental Petroleum)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