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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칩 스타트업 포지트론, 8.75억 달러 투자 유치...기업가치 50억 달러로 급증

AI 모델 구동용 반도체 개발 스타트업 포지트론 AI(Positron AI)가 최근 펀딩 라운드에서 8억 7,500만 달러를 유치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 유치로 포지트론의 기업가치는 50억 달러로 평가받으며, 불과 7개월 만에 4배 이상 급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펀딩 라운드 상세 내역
데이터 제공업체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포지트론은 지난 2월 2억 3,000만 달러 규모의 펀딩을 유치하며 10억 6,000만 달러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포지트론은 기업가치 35억 달러를 기준으로 3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C 라운드와, NEA 및 짐 클락(Jim Clark)이 주도한 최대 5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C-1 라운드로 구성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펀딩의 주요 참여 투자사는 다음과 같다.
- 공동 주도: NEA,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Atreides Management), 밸로 에퀴티 파트너스(Valor Equity Partners), 안드라 캐피털(Andra Capital), 세미애널리시스 캐피털(SemiAnalysis Capital), 짐 클락
- 추가 투자사: 카타르 투자청(Qatar Investment Authority), 시스코 인베스트먼트(Cisco Investments), 네이버 벤처스(Naver Ventures) 등
차세대 칩 개발과 시장 경쟁
Ad이번에 확보된 자금은 포지트론의 차세대 AI 칩인 '아시모프(Asimov)'의 최종 설계 단계에 투입될 예정이다. 회사는 2027년 하반기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지트론은 4개에서 8개의 '아시모프' 칩을 결합한 AI 추론 시스템 '타이탄(Titan)'을 통해, 단일 노드에서 16조 개 이상의 매개변수와 1,000만 개 이상의 토큰 컨텍스트 창을 처리하는 거대 언어 모델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훈련된 AI 모델을 실행하는 '추론'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아성에 도전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재 포지트론은 1세대 추론 시스템인 '아틀라스(Atlas)'를 50개 이상의 랙 규모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racle Cloud Infrastructure)에 배포하고 있다.
이사회 개편 및 향후 전망
이번 투자의 일환으로 NEA의 포레스트 바스켓(Forest Baskett), 아트레이드 매니지먼트의 개빈 베이커(Gavin Baker), 세미애널리시스의 설립자 딜런 파텔(Dylan Patel), 그리고 짐 클락 오피스의 토마스 저모룩(Thomas Jermoluk)이 포지트론 이사회에 합류한다. 이는 주요 투자자들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