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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 AI '슈퍼 사이클'에 힘입어 딜메이킹 및 자금 조달 활황 전망

Summary
월스트리트 주요 투자은행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 경쟁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대출, 인수합병(M&A) 등에서 상당한 수수료 수익을 올리고 있다.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기술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경쟁에 힘입어 딜메이킹 및 자금 조달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상당한 수수료 수익을 거두고 있다. 은행 고위 관계자들은 이러한 추세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있다고 진단했다.
AI '설비투자 슈퍼 사이클' 도래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AI 인프라 구축은 아직 초기 단계에 있으며, 이러한 다년간의 투자 사이클은 시장 전반에 걸쳐 전략적 활동, 자금 조달, 자본 형성을 계속해서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업계가 "모든 금융 수단을 활용해야 하는 AI 설비투자(CAPEX) 슈퍼 사이클의 한가운데에 있다"고 덧붙였다.
씨티그룹의 제인 프레이저 CEO 또한 투자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AI가 "대화의 많은 부분을 지배하고 있다"며 기술, 데이터 센터, 에너지 분야에 대한 지출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AI가 금융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시사한다.
구체화되는 대규모 금융 거래
AI 붐은 이미 구체적인 대규모 금융 거래로 이어지고 있다. 주요 사례는 다음과 같다.
Ad- SK하이닉스: 씨티그룹이 공동 글로벌 코디네이터로 참여한 265억 달러 규모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씨티는 7,000만 달러 이상의 수수료를 벌어들였다.
- 스페이스X: 골드만삭스가 주도한 860억 달러 규모의 기록적인 기업공개(IPO)를 성공시켰다.
- 오픈AI: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로부터 5억 2,000만 달러의 신용 공여를 확보했으며, 미국 증시 상장을 신청한 상태다.
- 앤트로픽: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주도하는 IPO를 앞두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 메타 플랫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 및 JP모건체이스와 함께 텍사스주 엘패소에 데이터 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약 130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 패키지를 논의 중이다.
시장 영향과 전망
뱅크오브아메리카는 2025년 이후 AI 관련 기업들을 위해 약 5,00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고 밝혔으며, 이는 해당 기간 투자 등급 채권, 레버리지 금융, 주식 자본 시장 전체 조달액의 60%에 해당한다. 아거스 리서치의 스티븐 비거 금융 서비스 리서치 이사는 "AI 주도 설비투자 슈퍼 사이클이 주식 발행, M&A 활동, 부채 조달에 혜택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AI 관련 주식의 높은 밸류에이션과 설비투자 붐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다. JP모건체이스의 제레미 바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AI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어 보이는 기업들의 대출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데이터 센터가 배관공이나 전기 기술자에 대한 수요를 창출하는 것처럼 예상치 못한 곳에서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