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바티칸, 1억 유로 규모 농업 병행 태양광 발전소 건설 추진

Summary
바티칸이 에너지 자급자족을 목표로 약 1억 유로를 투자해 대규모 농업 병행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프로젝트 관련 소식통이 전했다. 완공 시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시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바티칸이 약 1억 유로(약 1억 1,700만 달러)를 투입해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젝트 관련 소식통에 따르면, 이 시설은 바티칸 시국의 완전한 에너지 자급자족을 목표로 하며, 2년 내 가동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프로젝트 개요
이번에 건설될 발전소는 농업과 태양광 발전을 결합한 '농업 병행 태양광(agrivoltaic)' 방식으로, 이탈리아 최대 규모의 시설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이 방식은 지상에서 수 미터 높이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그 아래에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구조다.
- 예상 비용: 약 1억 유로
- 발전 용량: 80~90메가와트(MW)
- 건설 부지: 로마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약 450헥타르 규모의 교황청 소유 산타 마리아 디 갈레리아 부지
- 소요 기간: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포함해 약 18~24개월
이탈리아와 바티칸의 공동 위원회는 이탈리아가 해당 부지 개발에 관한 양자 협정을 비준함에 따라 이달 초 프로젝트 착수를 위한 회의를 가졌다. 다만 회의 후 비용이나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에너지 자급자족 및 잉여 전력 활용
Ad발전소의 주된 목적은 바티칸 라디오 송신소에 전력을 공급하고, 바티칸 시국 전체의 에너지 자급을 달성하는 것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생산된 전력은 로마의 밤비노 제수 병원 등 교황청 관련 시설에도 사용될 수 있다.
발전소 가동 후 발생하는 잉여 전력은 이탈리아 전력망에 공급될 예정이다. 바티칸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이탈리아 가계나 기업이 받는 정부 보조금 혜택은 적용받지 않는다.
재정 및 행정적 배경
이탈리아와 바티칸 간의 양자 협정에 따라, 이번 농업 병행 태양광 프로젝트는 기존 바티칸 라디오 시설과 동일한 특별 지위를 부여받는다. 이에 따라 이탈리아의 세금 및 공과금 등이 면제된다.
이탈리아 의회가 비준한 법안은 해당 협정 이행이 이탈리아 공공 재정에 새로운 부담을 주어서는 안 된다고 명시하고 있다. 관련 공사 계약을 위한 입찰은 수 주 내에 진행될 예정이다. 바티칸은 이번 보도에 대한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