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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이란과의 전쟁 비용, 현재까지 375억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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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이란과의 전쟁에 소요된 비용이 현재까지 375억 달러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전 추정치보다 약 80억 달러 증가한 수치로, 추가 예산 없이는 군사 훈련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이란과의 전쟁에 소요된 비용이 현재까지 총 375억 달러(약 52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던 초기 6일간의 전쟁 비용 추정치 113억 달러에서 크게 증가한 수치다.
펜타곤, 비용 증가 공개 및 추가 예산 압박
헤그세스 장관은 현지 시간 21일 상원 세출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증언했다. 그는 이 비용에는 특정 군사 작전 비용과 오는 9월 30일까지의 예상 비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펜타곤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이 수치를 산출했는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또한 시급한 추가 자금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군사 훈련을 축소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이달 초 이란과의 휴전이 결렬되고 군사 작전이 재개된 이후 헤그세스 장관이 처음으로 의회에서 공개적으로 질의에 답변한 것이다.
격화되는 갈등과 인명 피해
이달 초 미국과 이란 간의 불안정한 휴전이 깨진 이후 양측은 매일 서로를 향한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로 인한 미군 사망자 수는 주말 동안 17명으로 늘어났으며, 부상자는 약 43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Ad펜타곤에 따르면 7월 7일 이후에만 100명의 미군이 부상을 입었으나, 이 중 96%는 임무에 복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내 에너지 시설, 교량 등으로 타격을 확대하고 지상군을 투입해 카르그 섬의 석유 허브를 장악할 수 있다고 위협하며 갈등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정치적 파장과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발표는 11월 중간선거를 불과 6개월 앞두고 나온 것이다. 민주당은 여론조사에서 우위를 점하며, 지지율이 낮은 이란과의 전쟁을 미국 내 경제 문제와 결부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쟁 비용의 증가는 미국의 재정 부담을 가중시키며, 이는 향후 국방 예산 편성과 정부 지출에 대한 정치적 논쟁을 심화시킬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정성 고조가 국제 유가와 글로벌 공급망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분쟁이 장기화되거나 확대될 경우, 에너지 가격 변동성 증가는 물론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