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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UAE에 군수품·AI 반도체 수출 통제 완화…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미국 상무부가 아랍에미리트(UAE)에 대한 수출 통제를 완화하여 군수품, 특정 상업용 위성 및 우주선,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의 수출 절차를 간소화했다. 미 연방관보(Federal Register) 공시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양국 간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주요 변경 내용
이번 규정 개정으로 상무부는 UAE를 군수 및 이중용도 품목에 대해 더 많은 라이선스 예외를 허용하는 국가 그룹으로 이동시켰다. 이 그룹에는 주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 및 기타 동맹국이 포함되어 있다.
이에 따라 UAE 정부와 승인된 기업들은 이제 첨단 컴퓨팅 품목에 라이선스 없이 접근할 수 있게 된다. 수혜가 예상되는 주요 기업은 다음과 같다.
- UAE 기업: G42, Core42
- 현지 진출 미국 기업: 아마존(Amazon), 애플(Apple), xAI 등
이들 기업은 앞으로 AI 칩과 서버 등을 수입할 때 별도의 허가를 받을 필요가 없어진다.
Ad조치의 배경과 의미
상무부는 이번 조치의 배경으로 미국과 UAE가 수십 년간 이란과 그 대리 세력(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등)에 맞서 협력해 온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미-이스라엘의 대(對)이란 공습 작전인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에서 UAE가 미국의 국익 증진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제적으로도 UAE는 중동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큰 무역 파트너이며, 미국의 대(對)UAE 외국인 직접 투자(FDI) 규모는 1조 달러가 넘는다. 이번 조치로 UAE는 다자간 수출 통제 체제 회원이 아니면서도 NATO 동맹국 수준의 대우를 받는 유일한 국가가 되었다. 이는 이스라엘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역내 주요국에는 적용되지 않는 파격적인 대우로, 미국의 대중동 전략 변화를 시사한다.
시장에 미칠 영향
이번 수출 통제 완화는 미국 기술 기업들의 중동 시장 접근성을 높이고, UAE를 역내 첨단 기술 및 국방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에게는 양국 간의 경제 및 안보 협력 강화가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AI, 반도체, 항공우주 및 방위 산업 부문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의 수혜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