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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달러화 강세,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유가 급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불거지면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화가 주요 통화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란이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폐쇄했다고 발표하면서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며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환시장 반응
주말 사이 미국과 이란이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주고받으며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은 걸프만 일대의 미군 시설을 목표로 삼았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소식에 아시아 시장 개장과 함께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 브렌트유 선물은 3.3% 상승한 배럴당 78.49달러에 거래되었다.
- 미국 달러/일본 엔 환율은 0.1% 오른 161.92엔을 기록했다.
- 유로/달러 환율은 0.1% 하락한 1.1403달러로 약세를 보였다.
- 영국 파운드/달러 환율은 0.1% 내린 1.3383달러에 거래되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한때 0.2% 상승하며 7월 8일 이후 최고 수준인 101.07을 기록했다.
인플레이션 우려와 연준 긴축 전망
Ad유가 상승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여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기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로 이어졌다. 시드니 IG의 시장 분석가 토니 시카모어는 "주말 동안 이어진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했고, 달러화가 이에 반응했다"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점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연준이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상할 확률을 52.1%로 반영했다. 이는 지난 금요일의 47.6%에서 상승한 수치다.
향후 주요 지표 및 기타 자산 동향
이번 주 시장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에 더욱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팩의 분석가들은 보고서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그리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의회 증언이 예정되어 있어 인플레이션 리스크가 계속해서 초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로이터 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일본은행(BOJ)이 2026 회계연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엔화 약세와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강세가 유가 하락 효과를 일부 상쇄하면서 인플레이션 오버슈팅 리스크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0.6% 하락한 63,770.42달러에, 이더리움은 1.1% 내린 1,801.28달러에 거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