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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공개 보장 요구

미국이 이란에 대해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항행의 자유를 보장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요일 미 고위 관리들은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미국의 핵심 요구 조건
미국 측이 제시한 요구 사항은 구체적이고 강경합니다. 이란이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좋지 않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공개 성명 요구: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항로가 개방되어 있으며, 더 이상 선박을 향해 발포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식 성명을 발표해야 합니다.
- 핵물질 이전: 근본적으로는 이란이 보유한 900파운드(약 408kg)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미국 측에 넘겨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한 관리는 "우라늄을 확보하지 못하면 이란과의 거래는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미국은 이란이 이러한 요구를 거부할 경우 군사적, 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고조되는 군사적 긴장
Ad이번 미국의 요구는 최근 이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된 데 따른 것입니다. 이번 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업 유조선 3척이 피격되는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에 미국은 이란 관련 시설을 타격하며 보복했습니다. 이란 역시 걸프만 내 미군 기지를 공격하며 맞대응했습니다.
이러한 충돌로 인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양측이 서명했던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한 바 있습니다. 이란은 세계 석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통제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왔습니다.
협상 전망과 시장에 미치는 영향
미국 관리들은 최근 며칠간 양국 간 대화가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이란 내부에서 강경파와 실용주의자들 간의 권력 투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란은 최근의 공격이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고 워싱턴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은 토요일 오만으로 건너가 해협 상황 등 역내 현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는 국제 유가 변동성의 핵심 요인으로, 투자자들은 협상 전개 과정과 유가에 미칠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