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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공격 중단' 공개 선언 요구

미국이 이란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모든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항로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할 것을 공개적으로 선언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금요일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익명의 미국 고위 당국자들은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 미국의 구체적인 요구 사항
미국 측의 핵심 요구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수로가 개방되어 있으며, 더 이상 선박을 향해 발포하지 않을 것임을 인정하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다. 한 당국자는 "이란이 그 성명을 발표하든지, 아니면 그들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전했다.
이러한 요구는 이번 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선 3척이 피격된 이후 나온 것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미국은 이란 관련 시설을 타격했고, 이란은 걸프만 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며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양측이 서명한 휴전이 끝났다고 선언한 바 있다.
## '핵물질'이 최종 합의의 관건
Ad미국 당국자들은 호르무즈 해협의 안정화 요구와는 별개로, 근본적인 요구 사항은 이란의 핵물질 포기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이란이 900파운드(약 408kg)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핵 먼지(nuclear dust)'라고 지칭했다.
한 당국자는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가 그 '먼지'를 얻지 못하면 이란과의 합의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이란이 이를 거부할 경우 군사적, 경제적 조치를 포함한 "많은 선택지"가 있다고 경고했다. 핵 문제는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60일간의 협상 기간 동안 다뤄질 예정이었다.
## 시장에 미치는 영향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전략적 요충지다. 이곳에서의 군사적 긴장 고조는 국제 유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적인 지정학적 리스크 요인이다. 항행의 자유가 위협받거나 해협이 봉쇄될 경우, 원유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해 유가가 급등하고 글로벌 경제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투자자들은 이란 외무장관의 오만 방문 등 관련 외교적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