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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에 '호르무즈 해협 공격 중단' 공개 선언 요구

미국이 이란에 대해 세계 원유 공급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선박 공격을 중단하고 모든 항로의 자유로운 통행을 보장할 것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 고위 관리들은 기자들과의 컨퍼런스 콜에서 이러한 미국의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최근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상업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공격을 받는 사건이 발생하며 역내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었다. 이에 미국은 이란 관련 시설을 타격했으며, 이란 역시 걸프 지역의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6월 양측이 서명한 휴전이 종료되었음을 선언한 바 있다.
한 고위 관리는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의 모든 항로가 개방되어 있으며 더 이상 선박을 향해 발포하지 않겠다는 공개 성명을 발표하는 것"이라며, "그들이 성명을 발표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측은 최근의 공격이 "시스템의 일부 오류"로 인해 발생했다고 미국에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Ad핵 물질 이전이 협상의 전제 조건
미국의 근본적인 요구 사항은 이란이 보유한 핵 물질의 이전이다. 미국 관리들은 이란이 900파운드(약 408kg)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 소위 '핵 먼지(nuclear dust)'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넘겨받지 못하면 어떠한 합의도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해당 핵 문제는 지난 6월 양국이 체결한 양해각서에 따라 60일간의 협상 기간 내에 다루어질 예정이었다. 한 관리는 이란이 핵 물질 이전을 거부할 경우 군사적, 경제적 제재를 포함한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고 언급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한편, 이란의 압바스 아락치 외무차관은 해협 상황 등을 논의하기 위해 오만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이란 국영 IRNA 통신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