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미국 원유 재고, 예상보다 소폭 감소...휘발유 재고는 예상 밖 증가

Summary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재고 감소 폭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는 오히려 증가해 수요 둔화 우려를 키웠다.
Text size
Background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적게 감소했으며, 휘발유 및 정제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석유 제품 수요 둔화 가능성을 시사하며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요인이다.
EIA 주간 재고 보고서 요약
9월 11일로 마감된 주간의 EIA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의 주요 석유 재고는 다음과 같이 변동했다.
- 원유 재고: 64만 배럴 감소한 4억 2,340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분석가들의 예상치인 160만 배럴 감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 휘발유 재고: 시장은 1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79만 4,000배럴 증가한 2억 770만 배럴로 집계됐다.
- 정제유 재고: 디젤 및 난방유를 포함하는 재고는 160만 배럴 증가하여 1억 790만 배럴이 되었다. 이는 예상 증가폭인 7만 1,000배럴을 크게 상회하는 결과다.
시장 분석 및 전망
Ad원유 재고 감소 폭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특히 최종 소비와 직결된 휘발유와 정제유 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한 것은 시장에 부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이는 정유사들이 생산한 석유 제품이 최종 수요처에서 충분히 소화되지 않고 쌓이고 있음을 의미할 수 있다.
이러한 수요 둔화 우려는 다른 지표에서도 확인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주 정유 공장 가동률은 이전 주보다 1.0%포인트 하락한 96.8%를 기록했다. 정유 처리량 역시 하루 평균 25만 6,000배럴 감소했다.
기타 주요 지표
한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인도 지점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원유 재고는 34만 2,000배럴 감소하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지난주 미국의 원유 순수입량은 하루 평균 118만 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 원유 재고 감소에 일부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