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앤스로픽 AI 모델 접근 제한에 영국 금융권 '자체 AI 역량' 시급 목소리

Summary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의 최신 모델에 대한 영국 은행들의 접근이 제한되면서, 미국 기술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는 경고가 나왔다.
영국 은행들이 미국 AI 기업 앤스로픽(Anthropic)의 최첨단 사이버 보안 AI 모델에 대한 접근이 제한되자, 영국 내에서 자체적인 AI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번 사태는 영국의 금융 부문이 핵심 기술에서 미국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美 AI 기술 의존도 '경고등'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영국 재무부가 임명한 AI 자문관이자 스탈링 은행(Starling Bank)의 최고정보책임자(CIO)인 해리엇 리스(Harriet Rees)는 영국이 미국 기술 제공업체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자체 AI 인프라와 모델을 구축하고 관련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스는 "우리의 선도적인 위치를 앞으로 보호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매우 전략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라며 "시간이 핵심이며, 2년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고 긴급성을 역설했다.
사이버 보안 AI '미소스' 접근 제한
문제가 된 AI 모델은 미국에 본사를 둔 앤스로픽이 지난 4월 출시한 '미소스(Mythos)'다. 이 모델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을 식별하는 데 가장 진보된 도구로 평가받으며, 은행이 보안 약점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방어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Ad앤스로픽은 JP모건(JPMorgan) 등 일부 미국 금융기관을 포함한 제한된 그룹에만 미소스를 공개했다. 리스에 따르면 영국에서는 소수의 은행만이 해당 모델에 접근할 수 있었으며, 이들은 대부분 미국계 은행의 영국 지사였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
이번 접근 제한 사태는 단순히 신기술 도입 기회를 놓친 것을 넘어, 국가적 차원의 기술 주권 문제와 직결된다. 최첨단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은 특히 금융권의 사이버 보안 및 경쟁력에 있어 핵심적인 차별화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건이 영국이 글로벌 금융 허브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자체 AI 생태계 육성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향후 영국 정부와 금융권이 AI 인프라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가속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