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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호르무즈 해협서 자국 유조선 2척 피격 확인…이란 소행 지목

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화요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자국 유조선 2척이 이란의 순항 미사일 공격을 받아 인도 국적 선원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원유 수송로 중 하나인 해당 해역의 군사적 긴장이 심각하게 고조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사건 개요
UAE 국방부에 따르면 공격을 받은 유조선은 '몸바사(Mombasa)'호와 '알 바히야(Al Bahiyah)'호로, 오만 영해 내 호르무즈 해협 남쪽 항로를 지나던 중 피격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으로 인한 인명 피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사망자: 몸바사호에 탑승 중이던 인도 국적 선원 1명
- 부상자: 총 8명 (인도 국적 6명, 우크라이나 국적 2명), 이 중 4명은 중상
두 유조선 모두 선상에서 화재가 발생해 물적 피해를 입었으나, 화재는 진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AE는 이번 공격을 "노골적인 공격"으로 규탄하며 "이러한 긴장 고조에 대응할 모든 권리를 보유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 측 주장과 엇갈리는 보고
Ad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화요일 성명에서 반복적인 경고를 무시하고 항법 장치를 끈 채 기뢰가 부설된 경로로 통과하려던 "위반 선박" 2척을 공격해 무력화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IRGC는 해당 선박의 이름을 명시하지 않아 UAE가 발표한 유조선과 동일한 선박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오만 칼하트 북동쪽 40해리 지점에서 한 유조선이 미상의 발사체에 피격되었다는 별도의 보고를 내놓았습니다. UKMTO는 해당 보고가 UAE 국방부가 발표한 사건과 동일한 것인지 즉시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처럼 엇갈리는 정보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원유 시장 영향
이번 공격은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개시한 이후 수 주간 고조된 긴장 속에서 발생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이란에 대한 공습을 이어가고 이란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분쟁 발생 이전 전 세계 해상 석유 및 가스 물동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핵심적인 에너지 수송로입니다. 매일 1500만 배럴 이상의 원유가 이 해협을 통해 세계 시장으로 공급되었습니다. 이번 공격은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대한 직접적인 위협으로, 국제 유가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투자자들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실물 공급 차질로 이어질지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