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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8월 매출 53% 급증...AI 칩 수요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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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 10, 20261 min read
TSMC, 8월 매출 53% 급증...AI 칩 수요 폭발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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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가 인공지능(AI) 칩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에 힘입어 8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3% 급증한 5,148억 신 대만 달러(약 16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으로, AI발 반도체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수요 폭증과 공급망 압박

TSMC가 발표한 8월 매출 성장률은 분석가들이 예상한 이번 분기 평균 매출 성장률인 46.8%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러한 급격한 성장은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에서 비롯되었다.

엔비디아와 애플의 핵심 칩 공급사인 TSMC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전례 없는 속도로 생산 능력을 확장하고 있다. TSMC의 클리프 호우(Cliff Hou) 부최고운영책임자(Deputy COO)는 이달 초 "과거에는 4~5개의 신규 프로젝트를 동시에 진행했지만, 현재는 대만과 해외에 약 20개의 공장을 건설 및 설비 구축 중"이라며 "이는 평소의 4~5배에 달하는 속도지만 여전히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칩 제조 장비에 대한 수요가 작년 말 이후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대규모 투자와 향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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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는 차세대 기술에 대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ASML과 계약을 맺고 2030년부터 최첨단 '하이 NA(High-NA)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양산에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이 장비는 대당 가격이 최대 4억 달러에 달해 TSMC는 그동안 비용 문제로 도입을 보류해왔었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투자에 따른 수익성 우려도 제기된다. 분석가들은 2나노 공정 도입, 해외 공장 건설, 600억 달러가 넘는 자본적지출(CAPEX)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2027년 총이익률이 2026년(66.4%) 대비 소폭 하락한 6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TSMC의 강력한 가격 결정력을 바탕으로 2027년 1분기로 연기된 일부 가격 인상이 이러한 비용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앞서 TSMC는 지난 7월, AI 칩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연간 자본적지출 및 매출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바 있다. 2026년 자본적지출은 사상 최대인 600억~6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연간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4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기대감에 힘입어 TSMC의 주가는 연초 이후 약 6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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