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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증권거래소, NYSE서 첫 주식 상장 유치...에너지 트랜스퍼 등 이전

신생 텍사스 증권거래소(TXSE)가 뉴욕증권거래소(NYSE)로부터 첫 주요 주식 상장을 유치하며 기존 양강 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4개의 관련 에너지 기업이 오는 10월 초 주 상장 시장을 NYSE에서 댈러스에 위치한 TXSE로 이전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주요 에너지 기업 이전 결정
이번에 상장 이전을 발표한 기업은 파이프라인 운영사 에너지 트랜스퍼(Energy Transfer), 미드스트림 에너지 서비스 제공사 USA 컴프레션 파트너스(USA Compression Partners), 연료 유통사 수노코 LP(Sunoco LP) 및 수노코코프(SunocoCorp LLC)입니다. TXSE에 따르면 이들 기업의 합산 시가총액은 약 1,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제임스 리 TXSE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를 "자본 시장의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미국 전체 상장 시장의 지형을 재편할 더 큰 흐름의 시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TXSE는 지난 7월 거래를 시작했으며, 지난달에는 텍사스 캐피털 뱅크셰어즈(Texas Capital Bancshares)의 상장지수펀드(ETF) 2종을 NYSE로부터 유치한 바 있습니다.
NYSE·나스닥 독점에 대한 도전
이번 이전은 수십 년간 미국 주식 상장 시장을 양분해 온 NYSE와 나스닥(Nasdaq)의 독점 구도에 대한 실질적인 도전으로 평가됩니다. 주 상장 시장은 상장 및 데이터 수수료, 개장 및 폐장 시의 거래량 집중 등 거래소의 핵심 수익원입니다.
AdTXSE는 텍사스주의 기업 친화적인 법률 및 규제 환경을 내세워 기업들을 유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통과된 주주 소송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는 법안이 매력 요소로 꼽힙니다. 이는 기존 거래소들이 제공하는 인지도나 막대한 유동성과는 다른 접근 방식입니다. 이에 대응해 NYSE와 나스닥 역시 텍사스에 지사를 설립하며 경쟁에 나섰습니다.
향후 전망과 배경
TXSE의 성공 여부는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기업의 상장 이전을 이끌어낼 수 있는지에 달려있습니다. 시장 구조 분석가들은 이전의 유사한 시도들이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테슬라, 엑손모빌 등 본사를 텍사스로 이전한 대기업들도 아직 주 상장 시장은 옮기지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이전을 결정한 에너지 트랜스퍼의 집행회장인 켈시 워런은 TXSE 그룹의 주요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이기도 합니다. TXSE는 블랙록(BlackRock), 시타델 증권(Citadel Securities) 등 월가의 주요 금융사들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출범 초기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