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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다인, AI 수요 힘입어 '어닝 서프라이즈'... 주가 시간 외 거래서 급등

Summary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테라다인이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급등했다. 회사는 강력한 AI 관련 수요를 실적 호조의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반도체 테스트 장비 제조업체 테라다인(Teradyne)의 주가가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2분기 실적과 3분기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회사는 인공지능(AI) 관련 수요가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은 실적과 가이던스
테라다인은 7월 28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2026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47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06달러를 0.41달러 상회했으며, 매출은 13억 3천만 달러로 전망치 12억 2천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4% 증가한 수치다.
특히 투자자들의 주목을 끈 것은 3분기 가이던스였다. 테라다인은 3분기 실적 전망으로 다음과 같은 수치를 제시했다.
- 매출: 12억 달러에서 13억 달러 사이로, 중간값은 시장 컨센서스인 10억 3천만 달러보다 약 21% 높다.
- 조정 EPS: 1.85달러에서 2.15달러 사이로, 이 역시 컨센서스인 1.44달러를 크게 웃돈다.
AI 수요가 이끈 반도체 부문 성장
Ad그렉 스미스(Greg Smith) 최고경영자(CEO)는 "3분기 가이던스는 강력한 AI 관련 수요를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웨이퍼 팹 장비 투자의 급격한 증가가 2027년 이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분기 실적의 대부분은 반도체 테스트 부문에서 나왔으며, 해당 부문 매출은 11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D램과 낸드플래시 최종 테스트 양쪽에서 메모리 부문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영업이익률 또한 전년 동기 13.9%에서 32.9%로 크게 확대되었다.
시장 영향 및 전망
테라다인의 주가 상승은 S&P 500과 다우 지수가 보합세를 보이고 나스닥이 소폭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나타난 것으로, 온전히 기업 자체의 호재에 기인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전일 종가인 320.65달러에서 개장 전 거래에서 334.88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장은 향후 예정된 어닝콜에서 경영진이 AI 관련 테스트 수요의 지속 가능성과 로보틱스 부문의 성장 경로에 대해 어떤 추가적인 설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실적 호조와 강력한 가이던스는 AI 인프라 투자 모멘텀과 맞물려 주가 상승의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