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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레퍼포먼스, JP모건 '비중 축소' 의견에 주가 6% 가까이 급락

Summary
콜센터 아웃소싱 기업 텔레퍼포먼스의 주가가 JP모건이 '비중 축소' 투자의견과 함께 비관적인 실적 전망을 내놓자 6% 가까이 하락했다. 은행은 AI로 인한 구조적 문제와 현금 흐름 악화를 우려했다.
유럽 최대 콜센터 아웃소싱 기업 텔레퍼포먼스(Teleperformance SE)의 주가가 JP모건의 부정적인 투자의견 제시 이후 급락했다. 16일(현지시간) 주가는 5.9% 하락한 51.96유로에 거래되었으며, 이는 JP모건이 제시한 투자의견과 목표 주가가 투자 심리를 크게 위축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JP모건의 비관적 전망
JP모건은 텔레퍼포먼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제시하며, 목표 주가를 현 주가보다 낮은 44유로로 설정했다. 이는 상당한 추가 하락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은행 측은 자체 재무 모델이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JP모건의 추정치는 블룸버그 컨센서스 대비 다음과 같다.
- 영업 EBITA(상각전영업이익): 약 2% 하회
- 잉여현금흐름(FCF): 약 12% 하회
JP모건은 현금흐름할인(DCF) 모델을 근거로 텔레퍼포먼스의 잉여현금흐름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한 자릿수 초반의 감소세를 보이고, 이후 5년간은 연간 5%씩 감소세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영구성장률은 '0'으로 가정하며 사업의 구조적 어려움을 경고했다.
AI 리스크와 업계 전반의 역풍
Ad이번 투자의견 하향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이 콜센터 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최근 경쟁사인 콘센트릭스(Concentrix)는 고객사의 재정 압박을 이유로 2026년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은 이를 AI 기반 자동화가 인력 중심의 컨택센터 서비스를 대체하고 있다는 업계 전반의 신호로 해석했다.
텔레퍼포먼스 자체 실적 또한 부진했다. 회사의 2026년 1분기 그룹 매출은 유기적(like-for-like) 기준으로 2.2% 감소하며, 경영진이 제시했던 연간 성장 목표치(0~2%)를 밑돌았다.
시장 반응과 향후 전망
새로운 기관 투자의견 하향, 비관적인 밸류에이션 모델, AI 대체 리스크 부각 등이 맞물리면서 주가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현재 주가는 52주 최저-최고 범위인 43.65유로-90.68유로의 하단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실적 안정을 통해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야 하는 입증 책임은 온전히 경영진에게 돌아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