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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주가, AI의 오픈소스 칩 설계 성공 소식에 52주 신저가 경신

Summary
중국의 한 AI 스타트업이 오픈소스 툴만으로 칩 설계를 완료했다고 발표하면서, 전자설계자동화(EDA) 선두주자인 시놉시스의 독점 소프트웨어 사업 모델에 대한 근본적인 위협이 부각되어 주가가 급락했습니다.
미국의 전자설계자동화(EDA) 소프트웨어 선두 기업인 시놉시스(SNPS)의 주가가 9.5% 급락하며 377.42달러로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366달러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주가 하락은 중국의 AI 스타트업이 인공지능을 이용해 오픈소스 툴만으로 완전한 칩 설계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놉시스의 핵심 사업 모델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증폭된 데 따른 것입니다.
AI가 뒤흔든 EDA 산업의 미래
이번 매도세의 직접적인 원인은 중국 AI 스타트업 문샷 AI(Moonshot AI)의 발표였습니다. 문샷 AI는 자사의 '키미 K3(Kimi K3)' 모델이 48시간 만에 오직 오픈소스 EDA 툴만을 사용하여 완전한 칩 설계 플로우를 자율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시연을 통해 실제로 100MHz로 작동하는 4mm² 크기의 다이(die)가 생산되었으며, 이는 복잡한 AI 칩 개발에 시놉시스와 같은 기업의 고가 라이선스 툴이 필수적이라는 기존의 강세 논리에 심각한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시장은 이 기술이 특정 기업을 넘어 독점 EDA 소프트웨어 산업 전반에 대한 위협으로 인식했으며, 경쟁사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Cadence Design Systems)의 주가 역시 비슷한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Ad기존 사업부 조정 및 시장 약세도 부담
최근 시놉시스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7월 7일 로이터 통신은 시놉시스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칩 제조 고객사에게 일부 제조 공정 제어 소프트웨어 제품군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라고 통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고수익 AI 중심 설계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전략이지만, 기존 고객 이탈에 대한 우려를 낳으며 주가에 지속적인 부담으로 작용해 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S&P 500 지수가 0.9%, 나스닥 지수가 1.2%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시장 투자 심리 위축도 주가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AI 기반 오픈소스 설계라는 실존적 위협과 기존 사업 조정에 따른 우려, 그리고 거시 경제의 약세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시놉시스 주가는 52주 최고가 대비 42% 이상 하락한 수준으로 밀려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