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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소폭 상승, 중동 리스크에 유가 급등하며 달러 강세는 지속

미국과 이란 간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대한 매수세를 지지하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소폭 상승했다.
월요일 11시 55분(GMT) 현재 파운드/달러 환율은 0.08% 상승한 1.3465달러를 기록했으며, 유로/달러 환율은 0.05% 하락한 1.1433달러에 거래되었다.
유가 급등이 외환시장 지배
이날 외환시장의 가장 큰 동력은 중앙은행 정책이 아닌 유가였다. 브렌트유 가격은 1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인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이다. 유가 급등은 단기 미국 국채 수익률을 지지하며 투자자들이 달러 매도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ING의 글로벌 시장 헤드인 크리스 터너는 "이러한 환경에서 달러를 보유한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설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달러 인덱스(DXY)는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연준의 긴축 기대가 완화된 영향으로 6월 고점 대비 약 1%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
파운드화 강세 배경과 시장 전망
영국에서는 앤디 버넘이 신임 총리로 취임하고 샤바나 마무드가 재무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면서, 시장은 새 정부가 급격한 재정 확장 정책을 펴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을 보였다. 그러나 ING는 최근 파운드화 강세의 주된 요인을 정치적 배경보다는 다른 곳에서 찾았다.
Ad터너는 "파운드화 강세의 더 큰 부분은 누적된 파운드화 숏 포지션의 청산과 저평가된 영국 주식의 매력도에 따른 대규모 인수합병(M&A) 자금 유입에 기인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ING는 유로/파운드 환율의 지지선을 0.8470파운드로, 올여름 파운드화의 최저 방어선을 0.8400파운드로 제시하며 추격 매수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향후 전망 및 주요 이벤트
이번 주 미국 경제 캘린더는 비교적 한산해 데이터에 따른 달러화의 새로운 촉매제는 제한적일 전망이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목요일에 있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로 향하고 있다. ING는 ECB가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9월 이전에 추가 금리 인상을 앞당길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ING의 단기 환율 목표는 다음과 같다:
- 달러 인덱스(DXY): 101.30
- 유로/달러: 1.1380달러
- 유로/파운드: 최저 0.8400파운드
이러한 전망을 바꿀 수 있는 주요 변수로는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에 따른 유가 하락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