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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달러 상승... 파운드화도 소폭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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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2 min read
중동 긴장 고조에 유가·달러 상승... 파운드화도 소폭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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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달러화가 전반적인 강세를 보였으나, 영국 파운드화는 목요일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사태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오래 매파적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동부 표준시(ET) 오전 7시 57분(GMT 11시 57분) 기준,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0.03% 상승한 1.3390을 기록했다. 유로/달러(EUR/USD) 환율 역시 0.11% 오른 1.1429에 거래되었다.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강세

미군이 이라크 북부의 기반 시설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달러화는 지지를 받았다. 이는 지난 4월 초 이후 첫 공습으로, 이 여파로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ING의 크리스 터너(Chris Turner) 글로벌 시장 헤드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연준 내 매파의 목소리를 키우고, 특히 저금리 통화 대비 달러화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101선 근방에서 거래되는 달러 인덱스(DXY)가 101.50 수준까지 반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수요일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역시 금리 인하 지연과 즉각적인 금리 인상 시나리오가 '동등하게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한 연준 위원들의 시각을 보여주며 매파적 분위기를 더했다.

펀더멘털 아닌 시장 역학에 따른 파운드화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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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의 상승은 영국 자체의 펀더멘털 요인보다는 시장 역학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ING는 현재 상황이 "지난 3월 초 걸프 위기 시작 당시의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될 때, 영국의 단기자금시장 금리 곡선이 유로존보다 더 가파르게 조정되면서 유로/파운드(EUR/GBP) 환율에 매도 압력을 가하는 패턴이 나타난다는 설명이다. ING는 또한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주요 10개국(G10) 중앙은행 중 스위스 국립은행(SNB)의 금리 인상이 가장 늦을 것이라는 예상에 스위스 프랑이 약세를 보이면서 파운드/스위스 프랑(GBP/CHF) 환율이 장기 하락 추세를 벗어날 가능성도 제기했다.

유로화 전망과 시장의 관심사

유로화는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잘 버티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에 추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이 커지면서 유로존 스와프 금리가 단기 미국 금리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시장은 현재 9월 ECB의 22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하지만 ING는 "연준 관련 스토리가 더 지배적인 테마가 될 것"이라며 유로/달러 환율이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1.14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의 관심은 향후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 다음 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 그리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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