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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첫 실적 발표 앞둔 시장, 美 어닝 시즌에 집중

Summary
글로벌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은 미국 기업들의 어닝 시즌, 특히 상장 후 첫 실적을 발표하는 스페이스X에 집중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월요일의 상승세 이후 다소 진정된 모습을 보이며 화요일 장을 시작했지만, 시장의 관심은 활발히 진행 중인 미국 기업들의 어닝 시즌에 온통 쏠려 있다. 특히 장 마감 후 발표될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SpaceX) 첫 실적 보고서는 이번 시즌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스페이스X, 첫 실적 시험대
스페이스X의 이번 실적 발표는 지난 6월 860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 이후 처음으로 공개되는 성적표다. 투자자들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Starlink)의 수익성이 로켓 사업부의 막대한 인공지능(AI) 및 우주 탐사 관련 자본 지출을 감당할 수 있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스페이스X의 주가는 IPO 이후 투자자들이 예상 매출의 77배에 달하는 높은 밸류에이션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큰 폭으로 하락한 바 있다. 이번 실적은 머스크 CEO가 구상하는 AI, 우주, 통신을 아우르는 거대 기업의 재무적 타당성을 가늠할 첫 번째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외에도 AMD, 화이자, 머크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견조한 실적과 경제 지표
현재까지 발표된 미국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기술 기업 팰런티어(Palantir)는 대규모 정부 계약에 힘입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로 인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10% 이상 급등했다. 금융권에서는 HSBC가 이익 급증과 함께 자사주 매입 재개를 발표하며 다른 대형 은행들의 호실적 기조를 이어갔다.
Ad거시 경제 지표 또한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최근 발표된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제조업 성장률은 높은 원자재 가격에도 불구하고 4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하며 미국 경제의 회복력을 입증했다. 시장은 이번 주 후반에 발표될 6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와 7월 고용 보고서를 통해 노동 시장의 건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엔화 및 유가 동향
한편, 지난주 도쿄와 워싱턴의 강력한 공동 개입 이후 엔화의 변동성은 다소 잦아들었다. 엔화는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으나, 최근 기록했던 40년 만의 최저치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당분간 일본 당국의 통화 방어 의지를 시험하는 '눈치 보기' 장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 유가는 전날 7% 급락 후 소폭 반등했다. 이란과의 대화에 대한 미국의 엇갈린 신호와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발생한 선박 공격 소식이 겹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