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스페이스X, 펜타곤 AI 계약 논의 소식에도 하락...코어위브는 가격 경쟁 우려에 급락

Summary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AI 컴퓨팅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에도 주가는 하락 마감했으며, 오히려 스페이스X의 저가 공세 가능성이 부각되며 경쟁사 코어위브의 주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스페이스X가 미 국방부(펜타곤)에 수십억 달러 규모의 인공지능(AI) 컴퓨팅 파워를 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보도가 나왔으나,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 이 소식에 스페이스X 주가는 장중 한때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일시적이었고, 오히려 경쟁사에 대한 가격 인하 위협이 부각되며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의 주가는 하락했다.
엇갈린 시장 반응: 스페이스X '반짝 상승', 코어위브 '급락'
금요일 장에서 WSJ의 보도 직후 스페이스X 주가는 낙폭을 일부 만회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전일 대비 4.4% 하락한 채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펜타곤과의 계약 소식 자체보다는 보도에 포함된 세부 내용에 더 주목했다.
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코어위브와 같은 기존 클라우드 컴퓨팅 전문 기업들보다 훨씬 낮은 가격에 AI 연산 능력을 제공하며 직접 경쟁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내용은 시장에 즉각적인 파장을 일으켰고, 마진을 훼손할 수 있는 '가격 전쟁'의 위협이 대두되면서 코어위브의 주가는 하락세로 전환됐다.
펜타곤 AI 인프라 경쟁 격화
이번에 논의 중인 계약은 미 국방부가 AI 모델을 운영할 수 있도록 전용 데이터센터 용량을 확보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WSJ에 따르면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며 무산될 가능성도 있지만, 계약이 성사될 경우 양측의 뿌리 깊은 관계는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Ad펜타곤은 현재 로켓 발사, 위성 통신, 미사일 추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페이스X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의존성이 AI 인프라까지 확대될 경우, 일론 머스크의 서비스에 대한 군의 과도한 의존을 우려하는 국가 안보 관계자들의 목소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빅테크 각축장 된 국방 클라우드 시장
이번 협상은 미 국가안보국(NSA)과 같은 정보기관 및 실제 작전에 AI를 배치하는 전투 요원들을 위해 안정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파워를 확보하려는 국방부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나왔다. 아마존은 정부 부문 역량 강화에 50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도 이미 주요 클라우드 공급업체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스페이스X의 이번 움직임은 급성장하는 국방 클라우드 시장에서 더 큰 파이를 차지하려는 야심을 드러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통해 시장 질서를 재편하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향후 업계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