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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 '깜짝 GDP'에 2개월 반 만에 최고치...한은 8월 금리 인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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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3, 20261 min read
원화, '깜짝 GDP'에 2개월 반 만에 최고치...한은 8월 금리 인상 기대감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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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 견조한 2분기 경제 성장률 발표에 한국은행(한은)의 추가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원화 가치가 달러 대비 2개월 반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반도체 수출 호조가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며 원화 강세에 힘을 보탰다.

예상을 뛰어넘은 2분기 성장률

한국은행이 발표한 예비 추정치에 따르면, 한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였던 0.4%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 역시 3.7%를 기록하며 예상을 상회했다.

이번 성장은 반도체, 기계 및 장비 수출이 주도했다. 2분기 수출은 전분기보다 1.4% 증가했으며, 민간 소비 또한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는 투자 부문의 일부 둔화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8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 부상

견고한 경제 지표는 한은의 통화정책 긴축 기조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난달 25bp(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한은이 오는 8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추가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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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의 이코노미스트 크리스탈 탄은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강한 2분기 GDP는 8월 연속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과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의 수혜로 하반기에도 반도체 수요가 주요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은 오는 28일 발표될 기대 인플레이션과 8월 4일 나올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주목하고 있다.

원화 강세의 추가 동력

최근의 원화 강세는 GDP 호조 외에도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다.

  • 한은의 금리 인상으로 축소된 한미 금리 격차
  •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무역수지 개선
  • 최근 코스피 조정이 장기적으로 원화 가치를 지지할 것이라는 시장 분석

이러한 요인들이 맞물리면서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0.7% 하락한 1,466.9원까지 떨어지며 5월 11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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