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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상장가 하회…'차이나 리스크'에 韓 반도체주 동반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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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28, 20261 min read
SK하이닉스, 美 상장가 하회…'차이나 리스크'에 韓 반도체주 동반 급락

Summary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발 경쟁 심화 우려와 AI 관련주 투자 리스크 부각으로 급락했습니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 주식은 공모가를 밑돌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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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관련 재무 리스크와 중국발 경쟁 심화 우려가 겹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대표주가 동반 급락했다. 특히 SK하이닉스의 미국 상장 주식은 공모가를 하회하며 AI 주도 랠리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의구심을 키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장중 최대 9.5%, SK하이닉스는 11.1%까지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 역시 약 8% 하락하며 시장 전반에 걸친 매도세를 반영했다. 이번 하락세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가 공모가($149)를 밑도는 $143.02에 마감한 영향이 컸다.

배경: 복합적 악재에 짓눌린 'AI 랠리'

이번 반도체주 동반 하락은 AI 랠리를 이끌었던 투자 심리가 여러 악재에 직면하며 냉각된 결과로 풀이된다. 엔비디아의 핵심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사인 SK하이닉스는 그간 AI 투자 확대의 최대 수혜주로 꼽혀왔기에, 관련 투자 심리 변화에 특히 민감하게 반응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엔비디아가 오픈AI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약 2,500억 달러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AI 칩 선두주자가 사실상 고객사에게 자금을 조달해주는 형태가 아니냐는 의문을 낳았고, 엔비디아 주가는 5% 가까이 하락하며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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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리스크' 부상…경쟁 심화 우려

중국의 기술 발전과 경쟁 심화 가능성은 한국 반도체 기업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했다. 키움증권의 한지영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이 자체 심자외선(DUV) 노광장비를 개발 중이라는 소식이 중국 메모리 업체의 생산 능력 확대로 이어져 경쟁을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시장에 불안감을 더한 중국발 요인은 다음과 같다.

  • 中 메모리 기업의 부상: 중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 CXMT가 증시에 성공적으로 데뷔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커졌다.
  • 저가 AI 모델 확산: '키미 K3'와 같은 중국의 저비용 오픈소스 AI 모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향후 AI 작업 부하가 예상보다 줄어 고성능 AI 칩과 HBM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 공급망 변화 가능성: 애플이 트럼프 행정부에 일부 제품에 중국산 칩을 사용할 수 있도록 로비를 했다는 보도 역시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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