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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원화 24시간 거래 개시…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 가속화

한국이 수십 년 만에 가장 큰 외환시장 개혁 중 하나로 원-달러 외환시장의 거래 시간을 사실상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번 조치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장 접근성을 높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핵심 과제를 해결하려는 정부 노력의 일환이다.
MSCI 선진시장 편입을 위한 포석
이번 외환시장 거래 시간 확대는 한국의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 추진 전략에서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한다. MSCI는 그동안 한국의 외환시장 접근성 제약을 선진시장으로의 재분류를 가로막는 주요 장애물 중 하나로 지적해왔다.
기존에는 국내 원-달러 거래가 한국 시간 기준 정규 거래 시간에만 제한적으로 이루어져, 해외 투자자들은 통화 노출 관리를 위해 주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 의존해야 했다. 이제 거래 시간이 연장됨에 따라 해외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간대 외에도 자국의 영업시간에 맞춰 원화를 직접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
시장 반응 및 전망
거래 시간 확대 첫날인 월요일, 원화는 약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0.3% 상승했다. 이는 지난주 SK하이닉스(KS:000660)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발행 관련 자금 유입 가능성이 보도되며 원화가 강세로 전환했던 흐름과는 대조적이다.
Ad야간 시간대 거래는 국내외 지정된 외국환은행들이 유동성을 공급하게 된다. 당국은 더 많은 해외 기관들이 시장에 참여함에 따라 유동성이 점진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개혁안의 일환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시장 접근 요건도 완화했다.
자본시장 선진화 노력
이번 조치는 한국 자본시장을 현대화하려는 광범위한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올해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 대형주의 상승과 기업 지배구조 개선(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30% 이상 상승하며 아시아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정부 관계자들은 외환시장 접근성 개선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한국 시장의 매력도를 더욱 높이고, MSCI 선진시장 지수 편입을 위한 긍정적인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