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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사상 최대 폭락, 글로벌 반도체주 투매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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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3, 20261 min read
SK하이닉스 사상 최대 폭락, 글로벌 반도체주 투매 촉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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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주가가 사상 최대 일일 하락률을 기록하며 급락, 전 세계 반도체주에 투매 현상을 촉발했다. 지난주 성공적인 나스닥 데뷔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가운데, 인공지능(AI) 관련주 고평가 우려가 더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

국내 증시 충격과 글로벌 확산

아시아 시장에서 시작된 매도세로 SK하이닉스 주가는 하루 만에 15% 이상 폭락하며 사상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경쟁사인 삼성전자 주가 역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코스피 지수는 9% 급락했고, 이로 인해 20분간 거래가 중단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러한 투매 현상은 즉시 유럽과 미국 시장으로 번졌다. 유럽 시장 개장과 함께 네덜란드의 ASML, ASMI, Besi 등 주요 반도체 장비 업체 주가가 1~2%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도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 마이크론(Micron): -5.4%
  • 웨스턴 디지털(Western Digital): -6.5%
  • AMD 및 인텔(Intel): 약 -3%

성공적 IPO 이후 차익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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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가 폭락은 세계 최고의 AI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가 지난주 성공적으로 나스닥에 상장한 직후에 발생했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발행을 통해 26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ADR은 공모가 149달러보다 14% 높은 170달러에 거래를 시작해 상장 첫날 12.8%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 상장에 앞서 SK하이닉스의 국내 주가는 올해 들어 이미 3배 이상 급등한 상태였다. 이처럼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과 성공적인 상장을 기회로 삼은 투자자들이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서면서 주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고평가 우려와 변동성 확대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공급 부족에 대한 기대로 SK하이닉스 주가가 과도하게 올랐다는 평가도 나온다. 모닝스타의 로레인 탄 이사는 "현재 메모리 상승 사이클이 예상보다 훨씬 강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결국 사이클은 정상화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어 현 수준에서의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SK하이닉스 주가의 급격한 변동성은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으로 더욱 증폭되었다는 지적이다. 이들 상품은 주가 상승기에는 수익률을 극대화했지만, 하락기에는 손실 폭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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