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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美 기술주 훈풍·증권사 호평에 13% 급등

Summary
SK하이닉스 주가가 미국 기술주 반등과 인공지능(AI)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힘입어 서울 증시에서 급등했다.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SK하이닉스의 HBM 시장 지배력을 근거로 '비중확대' 투자의견을 새로 제시했다.
수요일 서울 증시에서 SK하이닉스(000660) 주가가 미국 기술주 랠리와 인공지능(AI) 기반 메모리 수요에 대한 긍정적인 증권사 전망에 힘입어 급등했다. 이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장중 한때 13.4% 상승한 217만 원을 기록했다.
美 기술주 반등과 ADR 급등
이번 주가 상승은 나스닥 상장 이후 차익 실현 매물로 인해 월요일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데 이은 기술적 반등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AI 관련 반도체주가 전반적인 기술주 랠리 속에서 강세를 보인 것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켰다.
이에 따라 미국에 상장된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ADR) 역시 화요일 거래에서 약 27% 급등하며 전날의 9.3% 하락분을 크게 만회했다. 이는 회사의 장기 전망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클레이즈, '비중확대'로 분석 개시
글로벌 투자은행 바클레이즈가 SK하이닉스 ADR에 대해 긍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점도 주가 상승의 주요 동력이었다. 바클레이즈는 SK하이닉스에 대한 분석을 개시하며 투자의견 '비중확대(Overweight)'와 목표주가 330달러를 제시했다.
Ad바클레이즈는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은 긍정적 요인을 꼽았다.
- 2027년까지 심화될 업계의 공급 부족 현상
- 중국발 단기 경쟁 위협 제한
-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선도적 지위
-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년간의 D램 수요 초과 전망
시장 전망 및 시사점
바클레이즈는 SK하이닉스가 2027년 말까지 현재 시가총액의 40% 이상에 해당하는 현금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대규모 자사주 매입과 설비 투자 확대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재정적 여력을 의미한다.
또한, 일반 메모리 가격이 안정되더라도 2027년에는 HBM 가격이 더욱 강세를 보이며 회사의 매출과 이익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러한 긍정적 전망은 견고한 AI 수요와 제한적인 메모리 공급이 가격과 수익성을 계속 뒷받침할 것이라는 반도체 업계 전반의 낙관론을 반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