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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개발 둔화 우려에 미국 반도체주 약세…종목별 옥석 가리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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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 속도 둔화 가능성에 대한 논쟁이 불거지면서, 1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주요 반도체 관련주가 하락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은 AI 모델 출시 둔화가 데이터센터 및 네트워킹용 칩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질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은 이와 관련해 최근 일주일간 하락한 시가총액 50억 달러 이상의 미국 상장 반도체 기업들을 분석했다. 이 분석은 실적 모멘텀, 선행 밸류에이션, 기술적 지지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주요 종목별 분석
인베스팅닷컴의 분석에 따르면, 일부 종목은 현재의 조정 국면에서 주목할 만한 특성을 보였다.
- 마이크론 (MU): 밸류에이션과 실적 모멘텀 측면에서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꼽혔다. 8월 31일 기준 선행 주가수익비율(Forward P/E)은 13.1배였으며, 최근 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했다. 다만 오는 9월 30일로 예정된 실적 발표가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엔비디아 (NVDA): 밸류에이션 매력보다는 사업의 질적 측면에서 가장 강력한 종목으로 평가받았다. 선행 P/E는 23.5배로 상대적으로 높지만, 컨센서스 추정치 상승에 힘입어 견조한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 기술적으로는 212.92달러에서 216.71달러 사이의 지지선 유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 크레도 테크놀로지 (CRDO): 가장 큰 반등 잠재력을 지녔지만 기술적 분석상으로는 가장 취약한 종목으로 분석됐다. 7월 31일 기준 애널리스트 목표가 기준 상승 여력은 78.0%에 달했으나, 일간 및 주간 기술적 신호는 '강력 매도'를 나타내고 있어 '떨어지는 칼날'의 위험이 존재한다.
- 키옥시아 (KXIAY): 선행 P/E가 5.8배에 불과해 가치주로서의 매력이 있지만, 변동성이 크고 경기 순환에 민감한 고위험 종목으로 분류됐다.
Ad시장 전망 및 투자자 유의사항
반면 램리서치(LRCX)와 KLA(KLAC)는 견조한 실적 추세에도 불구하고, 인베스팅닷컴의 적정가치 모델상 각각 22.9%와 23.9%의 하락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 국면의 핵심은 관련 종목들이 주요 기술적 지지선을 방어할 수 있는지 여부라고 지적한다. 단순히 주가가 하락했다는 점만으로는 매수 근거가 되기 어려우며, 기업의 이익 창출 능력이 훼손되지 않았다는 확신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