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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설립 스크라이브, 빅파마 투자 힘입어 상장 첫날 48% 급등

Summary
노벨 화학상 수상자가 공동 설립한 유전자 편집 기업 스크라이브 테라퓨틱스가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첫날 주가가 48% 이상 급등했습니다. 사노피와 일라이 릴리 등 대형 제약사의 투자와 차별화된 기술력이 흥행을 이끌었습니다.
크리스퍼(CRISPR) 유전자 편집 기술의 선구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제니퍼 다우드나가 공동 설립한 스크라이브 테라퓨틱스(Scribe Therapeutics)가 증시 데뷔 첫날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회사 주식은 공모가 대비 48% 이상 급등하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성공적인 기업공개(IPO)
스크라이브는 전날 저녁 주당 15달러에 기업공개(IPO) 가격을 확정하며 총 1억 2,87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희망 공모가 범위였던 13~15달러의 최상단에 해당하는 가격이다.
상장 첫날 거래는 공모가보다 훨씬 높은 25달러에 시작했으며, 장중 한때 25.49달러까지 치솟았다. 나스닥 종합지수가 0.6% 하락하고 S&P 500 지수가 보합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인 시장 약세에도 불구하고, 스크라이브의 주가 급등은 온전히 기업 자체의 동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빅파마'와 노벨상 수상자의 후광
이번 IPO 흥행의 배경에는 저명한 과학적 권위와 대형 제약사들의 확고한 신뢰가 자리 잡고 있다. 제니퍼 다우드나 박사의 참여는 회사의 기술력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또한, 글로벌 제약사들의 투자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Ad- 사노피(Sanofi): IPO와 동시에 진행된 사모를 통해 공모가와 동일한 가격으로 50만 주를 매입했다.
- 일라이 릴리(Eli Lilly): 기존에 약 1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일라이 릴리는 IPO 이후에도 약 11%의 지분율을 유지하기 위해 추가 주식 매입 의사를 밝혔다.
이러한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인해 IPO 과정에서 공모 물량의 몇 배에 달하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
스크라이브는 경쟁사와 차별화되는 독자적인 기술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의 플랫폼은 DNA를 직접 절단하지 않고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후성유전학적 침묵(epigenetic silencing)' 방식을 사용한다. 이는 기존의 염기 편집 또는 뉴클레이스 기반 방식에 비해 안전성 측면에서 장점을 가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심혈관 및 대사 질환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PCSK9 유전자를 표적으로 하는 선도 후보물질 'STX-1150'이 주목받고 있다. 이미 사노피,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 계약금 및 마일스톤(biobucks) 총액은 20억 달러가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