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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임상 3상 실패, 사렙타 테라퓨틱스 주가 동반 급락

사렙타 테라퓨틱스(Sarepta Therapeutics, SRPT)의 주가가 9월 8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 7.6% 급락했다. 경쟁사인 노바티스(Novartis)가 주요 신경근육 질환 임상 3상에서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동일한 치료 분야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린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노바티스 임상 실패의 파장
노바티스는 이날 근긴장성 이영양증 1형(DM1)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제 '델-데시란(del-desiran)'의 글로벌 임상 3상(HARBOR 연구)이 1차 평가지표를 충족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실패는 유사한 기전의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들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었다.
사렙타의 파이프라인에 포함된 'SRP-1003' 역시 DM1을 표적으로 하는 siRNA(짧은 간섭 RNA) 치료제다. 비록 작용 기전에서 일부 차이가 있지만, 시장은 노바티스의 실패를 해당 질환에 대한 임상적 성공의 어려움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했다. 이로 인해 다인 테라퓨틱스(Dyne Therapeutics) 등 유사한 약물을 개발하는 다른 제약사들의 주가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복합적인 하방 압력
이번 사태는 사렙타가 이미 여러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발생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듀센근이영양증(DMD) 치료제 부문의 규제 불확실성과 함께 2026년 매출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러한 기업 고유의 위험 요인이 경쟁사의 임상 실패 소식과 맞물리며 주가 하락 폭을 키웠다.
Ad거시 경제 환경 역시 비우호적이었다. 미국 다우존스 선물 지수가 300포인트 이상 하락하고 브렌트유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하는 등 위험 회피 심리가 팽배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는 특히 사렙타와 같은 성장 중심의 바이오테크 기업에 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투자자 우려와 전망
결론적으로, 경쟁사의 주요 임상 실패가 위험 회피 성향이 짙어진 거시 경제 환경과 결합되면서 사렙타 주가에 복합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투자자들은 사렙타의 장기 성장 동력 중 하나인 'SRP-1003'의 임상 성공 확률을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이날 개장 전 거래에서 사렙타의 주가는 52주 최저가($14.68)보다는 높지만, 최고가($25.32)에는 크게 못 미치는 $20.80에 거래되며 해당 파이프라인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