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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본사 텍사스 이전하며 인력 감축 단행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소비자 가전 등을 담당하는 미국 법인(Samsung Electronics America)의 본사를 뉴저지에서 텍사스로 이전하며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이전으로 뉴저지 잉글우드 클리프스 사무소의 739개 직책이 영향을 받게 되었다.
본사 이전과 인력 감축 현황
삼성전자는 로이터에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직원에게 텍사스 이전 제안을 했으나, 일부는 해고 조치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텍사스주 플레이노 사무소에서도 모바일 부서 직원을 포함한 약 100명의 직원이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가 검토한 링크드인 게시물에 따르면, 최근 몇 주간 텍사스와 뉴저지에서 근무하던 고위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를 포함해 30명 이상의 직원이 해고되었거나 회사를 떠났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IT 서비스 계열사인 삼성SDS 아메리카 역시 뉴저지 리지필드 파크에서 179개 직책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공지했으나, 삼성 측은 이는 삼성SDS의 북미 본사 이전에 따른 것으로 이번 감원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공식 입장과 배경
삼성전자는 이번 본사 이전이 "성장하는 기술 및 AI 생태계 내에서 더 많은 팀을 통합하여 강력한 협업을 촉진하고 조직을 최적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조치가 소비자 제품 사업 전반에 걸친 광범위한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Ad회사는 지난 6월 30일 일부 직원들에게 "전사적 인력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통지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이전 결정은 삼성전자 미국 법인이 뉴저지의 새 사무실로 이전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내려져 주목된다. 2025년 말 기준 삼성전자의 미국 전체 직원 수는 반도체 사업부를 포함해 11,770명이다.
시장 영향 및 업계 동향
삼성의 이번 결정은 테슬라, 오라클 등 다른 주요 기술 기업들이 낮은 세금과 친기업 정책을 찾아 텍사스로 본사나 주요 사업부를 이전하는 최근의 흐름과 일치한다. 텍사스는 이미 삼성의 주요 반도체 생산 시설과 플레이노의 모바일 사업 허브가 위치한 곳이다.
이번 구조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삼성 내부의 사업부별 상이한 상황을 보여준다. AI 메모리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이 19배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도체 부문의 호황과는 대조적으로, 가전 및 모바일 부문에서는 효율성 제고와 조직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