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RTX, 항공기 수리 및 방산 수요 호조에 2026년 실적 전망 상향

Summary
미국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 RTX가 상업용 항공기 유지보수 및 방산 시스템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2026년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2분기 실적 또한 시장 예상을 상회했습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항공우주 및 방산업체 RTX가 상업용 항공기 유지보수(MRO)와 방산 부문의 강력한 수요를 바탕으로 2026년 연간 매출 및 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2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RTX의 주가는 6% 상승했습니다.
높아진 연간 실적 가이던스
RTX는 2026년 연간 조정 매출 전망치를 기존 925억~935억 달러에서 950억~960억 달러로 상향했습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시장 평균 예상치인 940억 8천만 달러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EPS) 전망치 역시 기존 6.70~6.90달러에서 7.10~7.25달러로 높여 잡았습니다. 월가의 예상치는 6.92달러였습니다. 앞서 발표된 RTX의 2분기 실적은 조정 주당순이익 1.89달러, 매출 247억 1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각각 시장 예상치(1.66달러, 229억 달러)를 크게 상회했습니다.
상업 항공 및 방산 부문의 동반 성장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은 두 핵심 사업 부문의 호조세에 기인합니다. 공급망 문제와 신규 항공기 인도 지연으로 항공사들이 기존 항공기를 더 오래 운용하게 되면서 MRO 서비스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Ad- 프랫 앤 휘트니(상업용 엔진): 에어버스 A320neo 계열 및 록히드마틴 F-35 전투기 엔진을 제작하는 이 사업부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8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 레이시온(방산): 우크라이나, 중동 등지의 분쟁으로 고갈된 무기 재고를 각국 정부가 다시 채우면서 패트리엇, 스탠더드, 암람(AMRAAM) 미사일 등 방공 시스템 수요가 급증했습니다. 이 부문의 2분기 매출은 18% 늘어난 82억 7천만 달러에 달했습니다.
닐 미칠 RTX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상반기 레이시온 수주액의 절반가량인 100억 달러가 해외 고객으로부터 나왔으며, 그중 70억 달러는 유럽 고객이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투자자 시사점
RTX의 2분기 말 기준 총 수주 잔고는 전년 대비 22% 증가한 2,890억 달러에 달해 향후 안정적인 성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 중 상업 항공 부문이 1,700억 달러, 방산 부문이 1,190억 달러를 차지합니다. 이번 실적 전망 상향은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상업 항공 시장의 구조적 변화가 당분간 RTX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임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