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레딧 주가 9% 급락, 구글과 AI 데이터 계약 불확실성 부각

Text size
Background
소셜 미디어 기업 레딧(Reddit, RDDT)의 주가가 구글과의 주요 데이터 라이선싱 계약 갱신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현지시간 22일 오전 거래에서 8.8% 급락했다.
AI 수익화 전략에 대한 의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딧이 알파벳 산하 구글이 자사 콘텐츠를 인공지능(AI) 학습에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은 2024년 체결된 기존 계약의 갱신 가능성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를 촉발시켰다.
해당 계약은 레딧에게 연간 약 6천만 달러의 수익을 안겨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레딧의 AI 수익화 서사의 핵심 요소로 여겨져 왔다. 계약 협상 결렬 가능성은 기존 라이선스 수입 손실뿐만 아니라, AI 시대에 레딧의 방대한 사용자 생성 콘텐츠가 프리미엄 가치를 지닌다는 투자 논리 자체를 약화시킬 수 있다.
Ad내부자 매도와 실적 발표 경계감
설상가상으로 최고 경영진의 주식 매도 소식도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지난 7월 15일 스티브 허프먼 최고경영자(CEO)는 약 356만 달러, 제니퍼 웡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약 775만 달러 상당의 주식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오는 7월 30일로 예정된 2026년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번 라이선싱 불확실성은 투자자들이 회사의 데이터 수익 모델을 예측하는 데 새로운 위험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프리스(Jefferies)가 최근 레딧의 핵심 광고 사업이 2분기에도 시장 점유율을 계속 확보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지만, AI 관련 악재를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