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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스페이스, 실적 전망 대폭 하향에 주가 10% 급락…AI 파트너십 호재도 무색

클라우드 운영 기업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NASDAQ: RXT)의 주가가 목요일 10% 이상 급락했습니다. 같은 날 데이터 분석 기업 팔란티어(NASDAQ: PLTR)와의 주요 인공지능(AI) 파트너십을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2026 회계연도 실적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이 주가에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 하향 조정
랙스페이스는 2026 회계연도 전체 매출 가이던스를 기존 26억~27억 달러에서 24억 5천만~25억 5천만 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는 기존 전망치 대비 약 1억 5천만 달러 감소한 수치입니다. 수익성 전망 또한 기존 3억 5백만~3억 1천5백만 달러였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2억 8천5백만~2억 9천5백만 달러로 낮췄습니다.
단기 전망 역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습니다. 회사는 2026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을 6억 4,100만~6억 4,900만 달러로 예상했는데, 이는 월가 컨센서스인 6억 5,700만 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입니다. 같은 기간 조정 주당순손실은 0.08~0.11달러로 예상되어, 시장 예상치인 0.11달러 손실에 부합하거나 소폭 상회했습니다.
사업 구조조정과 거시 경제 역풍
회사 경영진은 이번 가이던스 하향 조정이 저마진 사업 부문에서 의도적으로 철수하고 업계 전반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주요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Ad- 퍼블릭 클라우드 부진: 전체 가이던스 하향분 중 1억 2,500만 달러가 이 부문에서 발생했습니다. 랙스페이스는 수익성이 낮은 리셀러 사업에서 철수하고 있으며, 하이퍼스케일러(대규모 클라우드 제공업체)들이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고객과 직접 계약하는 추세가 심화된 것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 프라이빗 클라우드 축소: 저마진 코로케이션 및 기본 호스팅 서비스 사업을 종료함에 따라 매출 전망이 2,500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 거시 경제적 요인: 공급망 문제와 지정학적 마찰로 인해 단기 납품 일정이 압박을 받고 있는 점도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빛바랜 팔란티어와의 AI 파트너십
실적 전망 악화는 이날 발표된 긍정적인 파트너십 소식을 완전히 압도했습니다. 랙스페이스는 팔란티어의 주력 플랫폼인 파운드리(Foundry)와 AIP를 중견기업, 규제 산업 및 특정 국가 환경에 배포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사의 기술 통합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랙스페이스는 이미 약 400개의 팔란티어 관련 인증을 확보하고 2개월이 채 안 되는 기간에 첫 공동 구축 사례를 성사시키는 등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AI 분야에서의 전략적 진전도 투자자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