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퀄컴, 4분기 실적 전망 월가 예상 하회…애플 매출 감소 가속화 경고

Summary
퀄컴이 공급망 비용 증가와 애플향 매출의 예상보다 빠른 감소를 이유로 4분기 순이익이 월가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소식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하락했습니다.
미국의 반도체 기업 퀄컴이 공급 제약과 비용 상승을 이유로 4분기 순이익이 월스트리트 예상치를 밑돌 것이라고 수요일 발표했습니다. 특히 주요 고객사인 애플 관련 매출이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습니다.
부진한 4분기 실적 가이던스
퀄컴은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을 2.05달러에서 2.25달러 사이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2.36달러를 하회하는 수치입니다.
매출 전망치 역시 97억 달러에서 105억 달러 사이로, 시장 예상치인 100억 2천만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핵심 사업부인 반도체 부문 매출은 84억 달러에서 90억 달러 사이로 예상됐습니다.
애플 의존도 감소와 비용 압박 심화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비용 상승이 메모리 칩뿐만 아니라 공급망 전반에 걸쳐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응해 퀄컴은 오는 9월 1일부터 가격 인상을 통해 과거 수준의 이익률을 회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d퀄컴은 또한 애플향 매출이 4분기부터 더 빠르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공급 제약으로 인해 차기 아이폰에 탑재될 자사 부품 점유율이 기존 예상치였던 20%를 크게 밑돌 것이기 때문입니다. 아몬 CEO는 이러한 점유율 변화의 원인으로 "공급 가능성" 문제를 직접 언급했습니다.
안드로이드 시장 및 사업 다각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시장의 상황도 녹록지 않습니다. 아몬 CEO는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가격을 인상하면서 소비자들이 프리미엄폰 중 저가 모델이나 구형 모델로 눈을 돌렸고, 이는 퀄컴의 이익률에 타격을 주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3분기 핸드셋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감소한 50억 9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시포트(Seaport)의 제이 골드버그 애널리스트는 "이번 실적은 퀄컴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면서 핵심인 모바일 시장에 대한 집중력을 잃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습니다. 퀄컴은 스마트폰 칩 의존도를 줄이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2027 회계연도까지 이 분야에서 50억 달러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