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우크라이나, 국방장관 경질 후폭풍... 페도로우 복귀 요구 시위 격화

Summary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의 갑작스러운 경질에 항의하는 시위가 키이우에서 무기한 집회로 격화되며 정치적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시위대는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국방 분야 개혁의 상징인 페도로우의 복귀를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미하일로 페도로우 전 국방장관의 경질로 촉발된 우크라이나의 정치적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수도 키이우에서는 시위대가 대통령실 앞에 모여 페도로우 전 장관의 복귀를 요구하는 무기한 집회를 선언했다.
시위 격화와 개혁 요구
이번 시위는 지난주 수천 명이 거리로 나와 페도로우의 복귀와 당시 총사령관이었던 올렉산드르 시르스키의 해임을 요구하며 정점에 달했다. 시위대는 시르스키가 군인의 생명을 경시하고 군 현대화를 지연시켰다고 비판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판 여론에 시르스키를 해임하고 미하일로 드라파티를 후임으로 임명했으나, 페도로우의 복귀를 요구하는 시위는 계속되고 있다. 시위 주최자인 참전용사 드미트로 코지아틴스키는 로이터에 "필요한 만큼 계속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경질 배경과 정치적 교착 상태
젤렌스키 대통령은 페도로우 경질의 이유로 시르스키 전 총사령관과의 '회복 불가능한 갈등'을 들었다. 이후 대통령은 페도로우에게 국방혁신 담당 부총리 등 여러 직책을 제안했으나, 페도로우는 이를 공개적으로 거절했다.
Ad페도로우는 제안된 직책들이 개혁을 추진하는 데 필요한 실질적인 권한을 갖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코지아틴스키는 "우리는 명목상의 인물이 아닌, 젊은 개혁가로서의 페도로우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제안한 직책들은 개혁을 추진할 충분한 영향력이나 수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불확실성
35세의 페도로우는 국방부 내 부패를 척결하고 군에 기술 중심 개혁을 도입하여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의 리더십은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가 최근 거둔 성공의 핵심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그가 임명된 지 불과 6개월 만에 경질되면서 국방 리더십에 공백이 생겼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아직 후임 장관 후보자를 의회에 제출하지 않았으며, 예브헤니 흐마라 국내 보안국장 대행이 장관 직무대행을 맡고 있다. 이러한 전시 상황에서의 정치적 불안정은 우크라이나의 국방 정책 연속성에 대한 우려를 낳고, 국제 파트너와 투자자들의 신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