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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드화, FOMC 의사록 앞두고 달러 보합세 속 다주 고점 부근 유지

영국 파운드화가 미국 달러 대비 수 주 만에 최고 수준에 근접한 가격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관망세로 돌아선 가운데, 주요 경제 지표 부재와 연준 위원들의 신중한 발언이 겹치며 달러화가 좁은 범위에 갇힌 영향이다.
FOMC 의사록 주시하는 외환 시장
화요일 외환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1.3382달러로 0.04% 소폭 하락했으나, 전날 기록했던 6월 중순 이후 최고치인 1.34달러 부근을 유지했다. 유로/달러(EUR/USD) 환율 역시 0.10% 내린 1.1430달러에 거래되었다.
시장의 관심은 수요일에 공개될 FOMC 의사록에 집중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를 통해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찾으려 하고 있다. ING의 프란체스코 페솔레 외환 전략가는 "시장이 현재와 같이 캐리 트레이드에 유리한 환경에서 고금리 통화인 달러를 매도하기 위해서는 설득력 있는 명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의사록이 예상외로 비둘기파적이지 않는 한, 이번 주에 그러한 명분이 나타나기는 어려울 것이며 달러 지수(DXY)는 100.0보다는 101.0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d파운드화 향방, 영국 내부 요인에 주목
한편, 파운드화의 추가 상승 여력은 미국의 금리 전망 변화보다는 영국 내부 요인에 더 크게 좌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ING는 파운드/달러 환율의 향후 움직임이 영국 국채(길트) 시장의 전개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이날 발표된 영국의 경제 지표는 긍정적인 신호를 보였다. 로이드 은행의 주택 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 평균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상승하며 3개월 연속 이어진 하락세를 마감했다. 연간 성장률도 0.5%에서 0.6%로 소폭 올랐다. 로이드 은행의 아만다 브라이든 모기지 부문 책임자는 "최근 고점에서 다소 완화된 모기지 금리가 주택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 약간의 동기를 부여하고 있다"면서도 "주택 구매 여력은 여전히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