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파운드화, 연준 매파 기조 및 유가 급등에 따른 달러 강세에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 확인에 대한 기대감과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한 유가 상승이 맞물리면서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이자 영국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투자자들은 이날 늦게 공개될 연준의 6월 회의 의사록에 주목하고 있다.
달러 강세 배경
수요일 오전(미 동부시간 06:15 기준) 파운드/달러(GBP/USD) 환율은 0.07% 하락한 1.334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공습 소식과 주식 시장의 불안 심리가 겹치면서 달러는 광범위한 안전자산 매수세의 수혜를 입었다.
이러한 지정학적 긴장은 국제 유가를 끌어올렸다. 브렌트유는 장중 6% 가까이 급등하며 배럴당 79달러에 근접했으며, 이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하고 달러 강세를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준 의사록에 쏠린 시선
시장의 관심은 연준의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에 집중되어 있다. ING의 외환 전략가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연준의 6월 매파적 전환이 달러에 미치는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번 의사록이 연준의 매파적 메시지를 재확인하며 달러 모멘텀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Ad다만, 최근 발표된 고용 보고서가 다소 부진했던 영향으로 선물 시장에서는 12월까지 약 35bp의 금리 인하만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페솔레는 달러 인덱스가 단기적으로 101.50-102.0 사이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운드화 전망 및 시장 영향
파운드화는 최근 유가 상승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잉글랜드은행(BOE)의 금리 인상 기대감이 커지면서 지지력을 보여왔다. 시장은 연말까지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완전히 가격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는 기존의 75% 확률에서 상승한 수치다.
ING는 달러가 약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 경제 지표나 연준 의사록에서 비둘기파적인 신호가 나와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 달러 강세 압력이 파운드화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