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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긴장 고조에 파운드화 소폭 강세... 유가 상승이 달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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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 12, 20262 min read
중동 긴장 고조에 파운드화 소폭 강세... 유가 상승이 달러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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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불거지면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미국 달러화가 지지를 받는 가운데, 영국 파운드화가 소폭 강세를 보였다. 이는 유가 상승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통화정책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감을 키운 결과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외환시장

미군이 이라크 북부의 기반 시설 목표물을 타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됐다. 이 여파로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ING의 글로벌 시장 책임자인 크리스 터너는 "에너지 가격 상승은 연준 내 매파의 목소리에 힘을 실어주고, 특히 저금리 통화 대비 달러화의 하방 경직성을 강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101선 근방에서 거래되었으며, 터너는 101.50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공개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도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 지연과 즉각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동등하게 신뢰할 수 있는" 시나리오로 간주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파운드 및 유로 동향

파운드화의 이번 강세는 영국 자체의 펀더멘털보다는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패턴으로 분석된다. ING는 "걸프 지역 위기가 시작된 3월 초의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정학적 충격 발생 시 영국 단기자금시장 금리 곡선이 유로존보다 더 가파르게 조정되면서 EUR/GBP 환율에 매도 압력을 가한다고 설명했다. 목요일 런던 시간 오전, GBP/USD 환율은 0.03% 상승한 1.339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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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로화 역시 유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EUR/USD는 0.11% 오른 1.1429에 거래되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에 추가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덕분으로, 현재 자금시장은 약 22bp의 금리 인상 가능성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목요일 늦게 공개될 6월 ECB 회의록이 매파적으로 해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전망 및 주요 변수

ING는 단기적으로는 연준 관련 재료가 시장의 주된 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EUR/USD는 상승분을 반납하고 다시 1.14 아래로 내려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시장의 관심은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의 연설과 다음 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그리고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하원 증언에 쏠려있다.

이러한 달러 강세 기조가 바뀌기 위해서는 윌리엄스 총재의 명확한 비둘기파적 신호나 인플레이션 둔화를 보여주는 CPI 데이터, 혹은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로 유가와 연준의 매파적 정책 압력이 낮아지는 상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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