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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국제 유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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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7, 20261 min read
이란,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에 국제 유가 급등

Summary

이란이 세계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및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통행을 금지하는 법안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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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미국 및 이스라엘 관련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하는 입법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재점화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이번 주 초반 해협 정상화 기대감에 하락했던 유가는 다시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

금요일 아시아 시장에서 10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1.4% 상승한 배럴당 83.65달러를 기록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1.3% 오른 배럴당 78.26달러에 거래되었다. 전일에도 브렌트유와 WTI는 각각 약 4%, 3% 급등한 바 있다. 다만 이러한 최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두 벤치마크 유종은 주간 누적으로는 여전히 7% 이상의 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재점화

외신에 따르면 이란 의회 산하 위원회는 미국 및 이스라엘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과를 금지하고, 위반 시 화물 가치의 최대 20%에 달하는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심의 중이다. 이와 더불어 이란 혁명수비대는 해협 내 '적대적 목표물'에 대한 타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는 이번 주 초 이란과 오만 간의 협상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운항이 정상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유가가 하락했던 것과는 상반된 움직임이다. 당시 완화되었던 공급 중단 우려는, 협상 타결 시 미국 및 이스라엘 선박이 제외될 수 있다는 세부 내용이 알려지면서 다시 시장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5분의 1을 담당하는 핵심 해상 길목이다.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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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다른 분쟁들도 유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예멘의 이란 지원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군사 거점 및 인프라에 대한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혀, 홍해 지역의 항행 안전에 대한 우려를 다시 키웠다.

또한,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의 대형 정유시설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보도 역시 글로벌 원유 공급망에 대한 불안감을 더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시장의 관심은 미국 고용 지표로

투자자들은 공급 측 요인과 더불어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비농업 고용 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이 지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향후 금리 정책 방향에 대한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론적으로 높은 금리는 경제 활동을 둔화시켜 연료 수요를 위축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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