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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에 상승... OPEC 증산은 부담

Summary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 대통령의 강경 발언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다만,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7월 생산량 증가는 향후 유가 상승폭을 제한할 요인으로 지목된다.
호르무즈 해협의 조속한 재개방에 대한 기대가 약화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월요일 국제 유가가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전쟁 및 시위 등으로 발생한 인명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하면서 불확실성을 더했다.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공급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은 지난 2월 말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래 정상적인 운항에 차질을 빚어왔다. 해협의 봉쇄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공급 차질 가능성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상대로 강경 발언을 내놓은 점도 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시장 참여자들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심화될 경우 원유 공급이 더욱 불안정해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유가 상승의 또 다른 동력
Ad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 간의 가격 차이(스프레드)가 4거래일 연속 확대된 점도 유가 상승에 기여했다. 통상적으로 WTI-브렌트유 스프레드 확대는 미국산 원유의 수출 경쟁력을 높여 수출 수요를 자극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OPEC 증산, 공급 부담으로 작용
한편, 7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한 것은 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요인이다. 한 조사에 따르면, 11개 OPEC 회원국의 7월 일일 원유 생산량은 6월 대비 117만 배럴 증가한 1,985만 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걸프 지역 회원국들이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해 중단했던 공급을 재개한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OPEC의 공급 증가가 향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