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유가, 3일 랠리 끝 하락…트럼프, 이란 군사작전 단기화 시사에 공급 우려 완화

Summary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이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3거래일 연속 상승하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5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대한 새로운 군사 작전이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시사하면서 중동발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일부 완화된 영향이다.
아시아 시장 거래 기준으로, 11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95.25달러로 0.4% 하락했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2% 내린 배럴당 90.80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은 전날 약 1% 상승하며 5주 만에 최고가에 도달한 바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최근 유가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대치가 격화되며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군은 이란 남부 해안을 타격했으며, 이란은 역내 미군 기지에 보복 공격을 감행하는 등 양국 간 교전은 지난 7월 이후 가장 격렬한 수준으로 치달았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수요일, 이란에 대한 미국의 군사 작전이 장기간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고조되었던 시장의 즉각적인 공급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엇갈린 공급 지표
Ad세계 원유 시장의 핵심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은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 에너지부 장관은 월요일 하루 동안 1,700만 배럴의 원유가 해협을 통과해 분쟁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데이터 업체 케이플러(Kpler)에 따르면 화요일 통과한 상선은 4척에 불과해 10일 평균인 약 13척에 크게 못 미쳤다.
한편, 미국의 원유 재고는 시장에 강세 신호를 보냈다. 지난주 미국의 상업용 원유 재고는 다음과 같이 변동했다.
- 원유 재고: 450만 배럴 감소 (5주 만에 첫 감소, 시장 예상치 상회)
- 휘발유 재고: 120만 배럴 감소
- 정제유 재고: 약 80만 배럴 증가
OPEC+ 회의 주목
시장의 관심은 오는 일요일로 예정된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회의로 향하고 있다. OPEC+는 기존에 합의된 감산 규모 완화 조치를 완료함에 따라, 10월 산유량 정책은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