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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美-이란 갈등 고조에 2주 연속 상승세 전망

Summary
미국과 이란 간의 교착 상태에 빠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브렌트유와 WTI는 지난 5일간 각각 7%, 8% 이상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 간의 전쟁이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주요 산유 지역인 중동의 공급 차질 우려가 지속됨에 따라, 국제 유가가 2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브렌트유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센트 오른 배럴당 93.82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6센트 내린 86.78달러에 거래되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
최근 유가 상승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의 전쟁이 뚜렷한 결론 없이 장기화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등 주요 산유국의 공급이 계속해서 제한될 것이라는 우려에 기인한다. 이번 주 양측의 평화 협정이 별다른 재개 노력 없이 만료되면서 긴장은 더욱 고조되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을 지원하는 모든 국가에 대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과 고립'을 가하겠다고 위협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다. 이에 따라 UAE는 이란과의 모든 금융 및 경제 거래를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하며 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Ad중동 공급망 차질 심화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작된 전쟁 이후,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중동 전역의 에너지 시설 공격으로 전 세계 석유 및 가스 흐름이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전쟁 이전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던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통행량은 전쟁 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상태다.
지난 5거래일 동안 브렌트유는 7% 이상, WTI는 8% 이상 급등하며 7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IG의 애널리스트 토니 시카모어는 "양측 모두 참호에 깊이 파고들었지만, 유가가 끊임없이 상승하는 상황 속에서 마냥 기다릴 시간적 여유는 없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