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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중동 평화 협상 기대감 속 혼조세...후티 반군 유조선 공격은 긴장 고조

Summary
국제유가는 중동 평화 협상에 대한 신중한 낙관론과 예멘 후티 반군의 사우디 유조선 공격 소식이 맞물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예상 밖의 미국 원유 재고 증가도 유가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가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감과 새로운 공급 차질 우려가 교차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소식에 상승폭이 제한됐으나, 후티 반군의 유조선 공격 소식이 유가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 동부 시간 오전 9시 40분 기준, 국제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0.3% 소폭 상승한 배럴당 79.62달러에 거래됐다. 반면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4% 하락한 배럴당 75.52달러를 기록했다. 두 유종은 직전 거래일에서 5% 이상 급락한 바 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혼재
시장은 중동의 상반된 소식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에서는 미국, 이란, 오만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는 악시오스(Axios)의 보도가 나오며 긴장 완화 기대감을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역시 이란과의 협상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이 "곧 다시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반면,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예멘 후티 반군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원유 생산 도시인 얀부 인근 해상에서 사우디 유조선을 미사일로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유조선 운항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유가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미국 원유 재고 예상 밖 증가
Ad공급 측면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하며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미국석유협회(API)가 발표한 주간 보고서에 따르면, 7월 31일로 끝난 주에 미국의 원유 재고는 269만 배럴 증가했다.
이는 약 200만 배럴 감소를 예상했던 시장 분석가들의 전망치를 크게 벗어난 수치다. 투자자들은 잠시 후 발표될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공식 데이터를 통해 재고 추세를 확인할 예정이다.
시장 전망
현재 원유 시장은 중동의 평화 협상 기대감이라는 하락 요인과 실제적인 공급망 공격이라는 상승 요인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분석가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미-이란 간의 위협과 유화 제스처가 반복되는 패턴에 점차 익숙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향후 유가는 중동 협상 결과와 EIA의 공식 재고 데이터에 따라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