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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군사 충돌 격화, 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

미국과 이란 간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원유 공급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커져 국제 유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Investing.com에 따르면 9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0.7% 상승한 배럴당 85.52달러에,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0.9% 오른 배럴당 80.32달러에 거래되었다.
호르무즈 해협 긴장 고조
이번 유가 상승의 주된 동력은 세계 원유 및 액화천연가스(LNG)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의 안보 불안이다. 미국은 지난 수요일, 상업 선박 공격과 연계된 이란 군사 목표물에 대해 새로운 공습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이번 작전이 걸프 해역의 해상 교통을 위협하는 이란의 능력을 저하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란 측은 미국과 "존립을 건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적대 행위가 계속될 경우 역내 에너지 수출이 추가적인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Ad재고 데이터와 시장 전망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수요일 발표한 데이터도 유가에 영향을 미쳤다. 7월 10일로 끝난 주간 미국의 원유 재고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170만 배럴 감소했다. 여름철 드라이빙 시즌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휘발유 재고 역시 150만 배럴 줄었다.
그러나 증류유 재고는 예상과 달리 460만 배럴 증가했다. 한편, 국제에너지기구(IEA)는 7월 석유시장 보고서에서 이달 들어 다시 격화된 적대 행위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석유 흐름 전망을 흐리게 하고 있으며, 2027년 시장이 공급 과잉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뒤집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